무릎에 물찼을때 원인과 대처방법

나이가 들수록 무릎이 붓고 뻐근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무릎에 물 찼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많은 분들이 당황하기 쉽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릎에 물이 찼다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활액막염'을 의미합니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 내부에는 활막이라는 얇은 막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관절액을 만들어내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 작용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이 관절액이 생성과 흡수가 균형을 이루지만, 문제가 생기면 관절액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흡수는 잘 되지 않아 무릎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무릎에 물차면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관절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질 때입니다.

 

연골이나 관절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 관절액의 분비가 증가해 흡수되지 못한 액체가 남게 되는 것인데요. 이 외에도 퇴행성 관절염,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연골의 마모가 주된 원인이며, 젊은 층에서는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에 물이 찼을 때 증상으로는 무릎이 붓고 팽창되는 느낌이 들 수 있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또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 주변에 열감이나 압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릎이 무겁고 뻣뻣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필요 시 관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초기에는 휴식과 냉찜질, 소염 진통제 복용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물이 차는 경우에는 주사 치료나 관절액을 뽑아내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시는 것이 좋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펴는 동작,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무릎에 물찼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의의 말처럼, 무릎에 물이 많이 차면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관절액을 뽑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릎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무릎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건강한 관절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