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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멍울, 단순한 종기일까?

foryou7942 2025. 7. 12. 17:16

일상생활 중 문득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질 때가 있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딱딱하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자 사타구니 멍울과 남자 사타구니 멍울은 원인과 양상이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사타구니 멍울 원인

 

사타구니 부위는 땀샘과 림프절이 밀집되어 있고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외부 자극, 감염,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림프절 비대입니다. 감기나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은 방어반응으로 림프절을 활성화시켜 병균을 막아내는데, 이 과정에서 사타구니에 작은 멍울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은 통증이 없거나 가볍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여자 사타구니 멍울의 특징

여자 사타구니 멍울은 남성과 다른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출산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원인이 많습니다. 특히 바르톨린샘 낭종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질 입구 양쪽에 위치한 바르톨린샘이 막히면서 생기는 멍울입니다.

 

또한 여성은 면도나 제모로 인한 모낭염, 속옷 마찰로 인한 피부 염증 등도 사타구니 멍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림프절이 부어오르기 쉬우므로, 임신 중 사타구니 멍울이 생겼다면 산부인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타구니 멍울

 

남자 사타구니 멍울의 특징

남자 사타구니 멍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서혜부 탈장입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서혜부 탈장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무거운 것을 들거나 복압이 증가하는 활동을 할 때 탈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서혜부 탈장으로 인한 멍울은 서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만져지고, 누워있을 때는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정계정맥류, 부고환염, 고환 관련 질환 등도 사타구니 부위에 멍울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환 부위의 멍울은 고환암 등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멍울이 딱딱하다면?

멍울이 딱딱하고 고정되어 있으며,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타구니 멍울 딱딱한 상태는 단순한 염증이 아닌 피부암, 림프절염, 탈장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고열이나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급성 감염일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사타구니 멍울이 갑자기 커지거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멍울 부위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열감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멍울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딱딱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경우, 체중 감소나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멍울은 대부분 무해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딱딱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여자 사타구니 멍울은 여성 특유의 생식기관 관련 질환일 수도 있고, 남자 사타구니 멍울은 탈장 등 다른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