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덩어리혈 많이, 괜찮을까요?
생리를 할 때 덩어리 진 혈이 나오는 경험은 많은 여성분들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생리 초기에 양이 많을 때 덩어리혈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요, 이를 두고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생리 덩어리혈 원인과 정상 범위, 생리 덩어리혈이 많이 나오는데 괜찮은지, 주의해야 할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 덩어리혈이 생기는 이유
생리 중에는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오면서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데요. 이때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항응고제를 분비하여 혈액이 굳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생리량이 많거나 혈액이 자궁 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 항응고제가 충분히 작용하지 못해 혈액이 응고되면서 덩어리가 형성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일어났을 때 큰 덩어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력과 체위 변화로 인해 혈액이 자궁 내에 고여있다가 한 번에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생리 덩어리혈 언제 주의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동전 크기 (약 2.5cm) 이하의 덩어리는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색깔도 진한 빨간색부터 갈색까지 다양할 수 있는데요. 이는 혈액이 산소와 접촉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동전보다 큰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나올 때, 생리량이 갑자기 크게 증가했을 때, 생리 기간이 7일 이상 지속될 때, 생리통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때, 생리 주기가 불규칙 해졌을 때는 병원에 가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생리 덩어리혈과 관련된 질환들
생리 덩어리혈이 과도하게 나오는 경우에는 여러 질환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생리량 증가와 함께 덩어리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파고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생리통과 함께 덩어리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 용종 같은 질환도 생리 패턴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호르몬 불균형 역시 생리 덩어리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 덩어리혈 관리 방법
평소 생리 주기와 양, 덩어리의 크기와 빈도를 기록 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생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데,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생리 불순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생리로 인한 철분 결핍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 덩어리혈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나 과도한 양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